[자막뉴스] '어금니 아빠' 희소병 딸도 태연히 범행 가담 / YTN

2017-10-09 0

'어금니 아빠'의 딸 이 양은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, 숨진 피해 여중생을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죠.

이뿐 아니라, 시신 유기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YTN이 확인했습니다.

지난 1일, 이 양이 아버지와 함께 살던 중랑구 망우동 집 앞입니다.

숨진 여중생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, 오후 5시 15분입니다.

분홍색 옷을 입은 이 양이 BMW 차량 트렁크를 분주히 오가며, 이것저것 짐을 싣습니다.

몇 분 뒤에는 아버지와 함께 피해 여중생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큰 트렁크를 들고 나옵니다.

두 명이 힘껏 들 정도로 한눈에도 묵직한 게 보입니다.

구속된 아버지 이 씨는 물론, 이 양도 태연하게, 적극적으로 트렁크를 옮기는 모습입니다.

이 양이 가슴에 액자를 안은 것도 눈에 띄는데요, 어머니 영정 사진으로 추정됩니다.

이 씨 부녀는 강원도 영월에 시신을 유기한 뒤 동해 바닷가로 가서 숨진 어머니를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

거기서 영정을 들고 사진을 찍었는데, 경찰은 이 역시 자신들의 혐의를 벗기 위해 이른바 알리바이를 조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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